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일주일 전 뱀 출몰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했던 홍제천에서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 이번엔 범람 우려다.
3일 서울 마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시 40분께 불광천과 홍제천의 수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범람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주변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하라는 대피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6시20분을 기점으로 경기 남양주시 왕숙천(진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 전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밀리미터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밀리미터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편 홍제천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오후에 1.5미터 남짓 길이의 뱀이 한마리 출몰하기도 했다. 독성이 없는 유혈목의 뱀이었으나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