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사진=KG그룹)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 사전의향서를 매각 주관사에 제출하면서 인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KG그룹은 어제 늦은 오후에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쌍용차 인수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오전 본지의 질문에 KG그룹 관계자는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구두로 인수에 참여하겠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에 사전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쌍용차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KG그룹 관계자는 “동부제철 인수 당시 인수에 함께 참여했던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이번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그룹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력은 충분하다. KG그룹 관계자는 전날 자금력 관련 본지의 질의에 “현금성 자산이 지주사격인 KG케미칼이 3600억원 등 총 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계열사 KG ETS의 매각 자금 약 5000억원이 올해 하반기쯤 들어온다”고 답했다. 인수 이후 쌍용차 성장가능성에도 자신감이 있다. 이 관계자는 “KG그룹은 지난 2019년에 동부제철을 인수해 흑자로 전환시켰고 케미칼 기업 등도 인수해 흑자 전환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KG그룹은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비롯해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KFC코리아, 에너캠, 동부제철(KG스틸) 등을 인수했다. 쌍용차와 연계성도 강조했다. KG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의 철강 사업과 친환경 2차 전지 소재 산업 등과 연계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G그룹, 쌍용차 인수전 본격 참여...인수 사전의향서 제출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 구성”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4.13 10:15 | 최종 수정 2022.04.13 11:34 의견 0
KG그룹 (사진=KG그룹)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 사전의향서를 매각 주관사에 제출하면서 인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KG그룹은 어제 늦은 오후에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쌍용차 인수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오전 본지의 질문에 KG그룹 관계자는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구두로 인수에 참여하겠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에 사전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쌍용차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KG그룹 관계자는 “동부제철 인수 당시 인수에 함께 참여했던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이번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그룹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력은 충분하다. KG그룹 관계자는 전날 자금력 관련 본지의 질의에 “현금성 자산이 지주사격인 KG케미칼이 3600억원 등 총 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계열사 KG ETS의 매각 자금 약 5000억원이 올해 하반기쯤 들어온다”고 답했다.

인수 이후 쌍용차 성장가능성에도 자신감이 있다. 이 관계자는 “KG그룹은 지난 2019년에 동부제철을 인수해 흑자로 전환시켰고 케미칼 기업 등도 인수해 흑자 전환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KG그룹은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비롯해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KFC코리아, 에너캠, 동부제철(KG스틸) 등을 인수했다.

쌍용차와 연계성도 강조했다. KG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의 철강 사업과 친환경 2차 전지 소재 산업 등과 연계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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