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사진=kbs)
[뷰어스=나하나 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미투 논란에도 광고 위약금 화살은 피했다.
김생민은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서 경제자문위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방송까지 진출했다. 김생민은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스튜핏' '그뤠잇' 등 유행어로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김생민은 장수 프로그램 포함 10개의 프로그램을 출연 중이었고 광고도 20여 편을 넘게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생민은 지난 4월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돼 짧은 전성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생민은 10년 전 서울 모처의 노래방에서 방송 스태프 A씨를 성추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생민은 A씨를 만나 직접 사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업계에서는 "김생민의 광고 위약금이 엄청날 것"이라며 적게는 수억원부터 수십억원대까지 천문학적인 위약금이 예상됐고 광고주들의 소송도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생민은 광고 위약금으로 금전적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단발성 위주 계약이었다. 위약금은 '법정 구속일 경우'란 단서가 있어 사회적 물의을 일으킨 것만으로 위약금까지 가긴 쉽지 않다. 단발성 광고 계약은 자세한 계약 사항을 다루지 않기에 위약금에서 자유로웠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