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팬미팅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박유천 팬미팅에서 심경고백
[뷰어스=나하나 기자]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팬미팅에서 눈물을 쏟으며 심경을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 4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2018 박유천 생일 팬미팅'에 참석했다. 박유천은 2015년 8월 JYJ 멤버 김준수와 진행한 팬미팅 이후 3년 만에, 소집해제 후 첫 한국 일정을 가졌다.
이날 박유천은 무대 등장에서 앞서 영상 편지로 팬들에게 심경을 대신했다. 그는 영상에서 "그동안 걱정 많으셨죠? 미안합니다"라며 "힘든 순간에도 여러분 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그동안 좋은 추억이 많았는데, 그걸 되새기며 미소짓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가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나 싶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의 반복이었다"며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힘든 순간에 여러분 덕에 견딜 수 있었다. 걱정시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그는 팬들을 마주하고 눈물을 흘렸고 "이제는 좋은 얘기만 듣지 않는다. 팬 여러분이 건네는 충고들이 나를 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솔직히 다시 건강해졌다거나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았다. 툭 건드리면 무너지긴 한다. 감정기복이 심하지만 이런 단계를 거쳐야 어떤 시련도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박유천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2016년 6월,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네 소송 모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8월 2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또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의 열애를 공개하며 결혼을 발표했으나 예식을 연기한 뒤 지난 5월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