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 앤 뉴)
[뷰어스=노윤정 기자]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김명수, 류덕환, 이엘리야가 한밤중 술집에서 만난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극본 문유석·제작 스튜디오앤뉴) 측은 6회 방송을 앞둔 5일,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 정보왕(류덕환 분)과 이도연(이엘리야 분)의 묘한 기류가 흐르는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억울한 동료판사를 위해서 철옹성 같은 법원에 돌직구를 던졌다. 비록 전체 판사 회의 소집은 실패로 끝났지만 고요한 법원에 두 청춘이 일으킨 파장은 감동을 안겼다. ‘미스 함무라비’는 사람 냄새 나는 재판은 물론 법원 내 다양한 인물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열혈 초임판사 박차오름, 원칙주의 엘리트 판사 임바른, 걸어 다니는 안테나 정보왕, 알파고급 능력을 가진 미스터리 속기 실무관 이도연은 개성과 매력, 실력까지 갖춘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에 청량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서로 협력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청춘 4인방의 한밤 술집 회동은 묘한 설렘을 자아내며 시선을 끈다. 피아노과 출신 판사답게 실력을 뽐내는 박차오름, 열혈 파이팅 모드는 잠시 내려놓고 여유롭게 피아노를 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여기에 냉철한 개인주의자지만 박차오름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는 임바른의 꿀 떨어지는 눈빛이 설렘지수를 높인다.
‘바름커플’은 과거 학창시절 독서교실에서 만난 인연이 있었고, 임바른은 그때 들었던 박차오름의 피아노 연주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에 피아노는 특별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술집 회동 중에 벌어진 박차오름의 피아노 연주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실제로 고아라는 직접 레슨까지 받으며 피아노 연주 장면을 리얼하고 아름답게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회식 중에도 칼 같이 퇴근 시간을 지키는 ‘칼퇴 요정’ 이도연까지 술집 회동에 합류한 모습이 담겨 있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정보왕의 남다른 정보력으로도 알 수 없는 이도연은 술자리에서도 차분하고 신비한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난기를 싹 지우고 넋을 놓은 듯 바라보는 정보왕의 표정도 흥미롭다. 소주잔 앞에서도 열정 폭발인 박차오름이 원샷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사이 명불허전 ‘알콜바보’ 임바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오늘 방송되는 6회에서 그려질 이들의 한밤 술집 회동이 어떤 관계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 6회는 오늘(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