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한국필립모리스 측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처는 7일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의 글로, KT&G의 릴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담배업계의 홍보와 달리 일반담배보다 타르 함유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체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한국필립모리스 측은“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유량을 측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일반담배와의 유해성을 비교한 식약처의 평가는 잘못된 것”이라며 식약처 분석 결과를 반박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는 첫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를 선보였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의 설명에 따르면 불과 1년 사이에 국내 아이코스 누적 판매량은 190만대를 넘었고 흡연자 100만 명 이상이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했다. 어마어마한 사업 성과다.
또한 한국필립모르스 대표 이사는 “과학에 기반한 연기 없는 제품이 일반 담배를 대체한다는 당사의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흡연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반 담배보다 더 나은 대체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담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을 둘러싼 논란은 다시 한 번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