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뷰어스=손예지 기자] 그룹 우주소녀 보나가 이 시대 청춘을 대변한다. 오는 7월 4일 베일을 섮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김지선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를 통해서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을 정리해주는 이야기다. 보나는 여기서 광고기획회사 늦깎이 인턴 임다영을 연기한다. 다영의 지상 최대 목표는 정규직 전환과 아버지가 남긴 집을 지키는 것.
보나는 앞서 드라마 ‘최고의 한방’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자연스러운 표현력으로 호평을 들었다. 그는 ‘당신의 하우스헬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다영의 마음에 많이 공감했다"며 "‘라이프 힐링’ 드라마인 만큼 나 역시 힐링 되고 편안한 이야기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보나에 따르면 다영은 열정적이고 매사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지극히 평범한 20대 청춘으로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리라는 설명. ‘당신의 하우스헬퍼’ 속 다영은 정규직 전환을 위해 회식에서 노래를 부르고 상사들의 잔심부름까지 도맡아 하는 등 필사적으로 인턴 생활에 임한다. 이에 대해 보나는 “데뷔를 꿈꾸면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나와 겹쳐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20대 청춘의 현실적인 모습과 힘든 와중에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영은 밀림처럼 망가진 집과 버거운 인턴 생활 속에서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을 만난다. 굳게 닫혀있던 문을 열게 만든 지운 덕분에 다영의 집과 일상은 마법처럼 반짝거리게 된다. 보나는 극중 하우스헬퍼와 고객이라는 특별한 관계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하석진에 대해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끌어주시고 도와주셔서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보나는 끝으로 “다영은 버겁고 힘든 생활 와중에도 긍정적으로 열심히 사는 친구”라며 “다영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을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좋은 에너지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한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최강배달꾼’을 통해 대한민국 흙수저 청춘들의 힐링드라마를 선사한 전우성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7월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을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