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6th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man)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26일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공개한 공식 포스터는 일러스트로 제작돼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담아냈다. 포스터는 블루를 메인 컬러로 채색해 여름날에 열리는 영화축제의 시원한 청량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초록, 주황, 노랑 등 원색의 컬러로 자연의 생동감을 선사한다. 포스터의 배경으로 생태도시 순천을 상징하는 순천만의 둥근 갈대숲과 S자로 굽이쳐 흐르는 강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등 순천의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심플하게 상징화 했다. 순천의 상징적 공간을 자유롭게 누비는 사람과 동물, 모든 생명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형상화해 “Happy Animals -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올 해 슬로건에 담긴 생명존중의 스토리텔링을 완벽히 재현했다.
포스터를 빛내는 주인공들은 단연 귀여운 동물들이다. 작가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그려낸 귀여운 동물들은 각자가 특별한 스토리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닭은 모든 생명의 시작, 아침이 밝아오는 것을 상징하며, 황제펭귄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존재이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대표 동물이다. 생명존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가장 친근하지만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포스터에 담아냈다. 새 생명 탄생의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하고자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그리고 병아리들을 배치했다. 인간의 이동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달리는 말의 자유로운 모습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서로 어우러진 자유로운 에너지를 표현해 내고자 했다.
생태도시 순천의 자연과 동물, 그리고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여름날의 경험을 선사할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8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더욱 풍성해진 동물 영화 프로그램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로 순천문화예술회관, CGV순천 및 순천시 일원에서 관객들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