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뷰어스=나하나 기자] 그때 여배우 김부선은 서울이 아니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김부선의 주장을 뒤집는 자료를 내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백종덕 변호사는 26일 여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락했다는 시기에 김부선이 서울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 변호사는 김부선이 앞서 밝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즈음 비가 왔던 날 봉하마을에 가다가 옥수동 집에 가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을 반박했다.
노 전 대통령이 숨진 날은 2009년 5월 23일이고 영결식은 5월 29일에 거행됐다. 백 변호사는 "이 시기에 서울에 비가 온 날은 5월 23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5월 23일과 24일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백 변호사는 당시 김부선이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백 변호사는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행적에 대해 "5월 23일 봉하마을에 조문을 갔고, 24~29일은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에 분향소를 만들고 상주 역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반박에 김부선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나는 2009년 5월 '22일~24일'이라고 날짜를 특정한 적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비가 엄청 오는 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러 봉하에 가는 길이라 했다. 이날 나는 봉하로 향했고, 성남을 지나가며 분명히 이재명과 해당 내용의 통화를 했다. 그리고 봉하에 내려가 기자도 만났고, 숙소를 못 잡아 차 안에서 1박을 했다"고 반박했다.
김부선은 "과거 날짜를 헷갈렸던 적은 있었으나, 이후 날짜를 특정한 적은 없었다. 날짜를 헷갈렸다고 있었던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이게 팩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