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대서(大暑)에 한반도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정부 역시 "폭염도 자연재난"이라고 천명하고 수습에 나섰다. 지난 22일 행정안전부는 "태풍과 홍수처럼 폭염도 자연재난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폭염 피해 관리에 국가 차원 매뉴얼이 수립되고 피해 보상에 대한 법안도 마련된다는 전언이다. 이같은 정부의 행보는 대서를 앞두고 최근 며칠간 이어진 폭염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무더위가 계속돼 지난주 550여 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도 집계됐다. "폭염도 자연재난"이란 정부 결론은 1994년 이후 최고기온을 경신한 22일 나왔다. 이날 서울은 최고기온 38도까지 올랐고 7월 기온으로는 역대 세번째였다. 대서인 23일 역시 최고 36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행법상 태풍과 홍수, 지진 외에 폭염 및 혹한은 재난에서 제외돼 있다. 폭염도 자연재난이라는 방침이 정해지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폭염도 자연재난"…'대서(大暑)'에 놀란 정부, 피해보상 가능성 시사

김현 기자 승인 2018.07.23 08:36 | 최종 수정 2137.02.11 00:00 의견 0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대서(大暑)에 한반도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정부 역시 "폭염도 자연재난"이라고 천명하고 수습에 나섰다.

지난 22일 행정안전부는 "태풍과 홍수처럼 폭염도 자연재난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폭염 피해 관리에 국가 차원 매뉴얼이 수립되고 피해 보상에 대한 법안도 마련된다는 전언이다.

이같은 정부의 행보는 대서를 앞두고 최근 며칠간 이어진 폭염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무더위가 계속돼 지난주 550여 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도 집계됐다.

"폭염도 자연재난"이란 정부 결론은 1994년 이후 최고기온을 경신한 22일 나왔다. 이날 서울은 최고기온 38도까지 올랐고 7월 기온으로는 역대 세번째였다. 대서인 23일 역시 최고 36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행법상 태풍과 홍수, 지진 외에 폭염 및 혹한은 재난에서 제외돼 있다. 폭염도 자연재난이라는 방침이 정해지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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