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 '광장' 최인훈 작가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3일 오전 10시 46분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병사했다. 그는 수 개월째 대장암 투병 생활을 거친 끝에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고인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소설과 다를 바 없었다. 별세한 최인훈 작가는 최근의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해서도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유족에 따르면 최 작가는 "통일보다 재통일이 더 위대하다"라며 "마치 삼단뛰기라는 운동 원칙처럼 같은 뜀박질도 세 번째가 더욱 위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인훈 작가는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출생해 한국전쟁을 거치며 남한에 정착했다. 이후 '광장'과 '화두'를 비롯해 남북한의 이념을 의미심장하게 조명한 작품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어 왔다. 별세한 최인훈 작가의 빈소는 대학로 서울대병원에 모셔졌고 영결식은 오는 25일 오전 거행된다.

'광장' 최인훈 작가 별세…南北 만남에 "위대한 세 번째 뜀박질" 메시지

김현 기자 승인 2018.07.23 16:11 | 최종 수정 2137.02.11 00:00 의견 0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 '광장' 최인훈 작가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3일 오전 10시 46분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병사했다. 그는 수 개월째 대장암 투병 생활을 거친 끝에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고인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소설과 다를 바 없었다.

별세한 최인훈 작가는 최근의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해서도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유족에 따르면 최 작가는 "통일보다 재통일이 더 위대하다"라며 "마치 삼단뛰기라는 운동 원칙처럼 같은 뜀박질도 세 번째가 더욱 위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인훈 작가는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출생해 한국전쟁을 거치며 남한에 정착했다. 이후 '광장'과 '화두'를 비롯해 남북한의 이념을 의미심장하게 조명한 작품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어 왔다.

별세한 최인훈 작가의 빈소는 대학로 서울대병원에 모셔졌고 영결식은 오는 25일 오전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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