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지방경찰청) [뷰어스=김현 기자] '막말' 파문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이 결국 당에서 제명 처리됐다. 6일 한국경제는 민주당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를 인용해 "전근향 의원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발언과 행위를 했다"라며 제명 결정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뒤 전 의원이 아들 잃은 경비원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따른 결과다. 전근향 의원의 해당 발언은 사건 당시 아버지와 함께 경비원으로 일하던 20대 청년의 사고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당 청년은 경비실 앞에서 46세 여성 A씨가 운전하던 SM5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이후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인 전근향 의원은 "아버지와 아들이 왜 한 조에서 근무하느냐"라면서 아들 잃은 경비원에 대해 근무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에 아파트 주민들은 전근향 의원에 대한 징계청원서를 냈다. 이에 윤리심판원은 "경비원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상황에서 전 의원이 아들 잃은 경비원에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했다"면서 제명 배경을 설명했다.

"더민주 부산發 구설수"…40대 女 차 사고로 아들 잃은 경비원에 전근향 '말실수'

김현 기자 승인 2018.08.06 08:40 | 최종 수정 2137.03.11 00:00 의견 0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뷰어스=김현 기자] '막말' 파문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이 결국 당에서 제명 처리됐다.

6일 한국경제는 민주당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를 인용해 "전근향 의원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발언과 행위를 했다"라며 제명 결정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뒤 전 의원이 아들 잃은 경비원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따른 결과다.

전근향 의원의 해당 발언은 사건 당시 아버지와 함께 경비원으로 일하던 20대 청년의 사고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당 청년은 경비실 앞에서 46세 여성 A씨가 운전하던 SM5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이후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인 전근향 의원은 "아버지와 아들이 왜 한 조에서 근무하느냐"라면서 아들 잃은 경비원에 대해 근무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에 아파트 주민들은 전근향 의원에 대한 징계청원서를 냈다. 이에 윤리심판원은 "경비원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상황에서 전 의원이 아들 잃은 경비원에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했다"면서 제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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