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배우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에 대한 '미투' 폭로가 방송을 통해 재차 불거졌다. 지난 7일 MBC 'PD수첩'은 지난 3월 방송된 '거장의 민낯' 편과 맞물린 '거장의 민낯, 그후'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 중에는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일반인 여성 H가 새로 출연해 피해 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김기덕 감독과 일했다는 여성 스태프의 진술도 나왔다. H는 연예기획사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통해 한 드라마 쫑파티 자리에 나가 조재현을 만났다는 전언이다. 당시 H는 화장실을 갔다가 자신을 따라온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 특히 H는 "그 분은 이미 바지를 일부 벗은 것 같았다"라며 "떨어지면 키스를 하거나 옷을 벗기려 하길래 일부러 몸을 밀착시키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기덕 감독 영화 분장 스태프였던 A씨는 "김기덕 감독이 스커트 안에 손을 넣어 만지고 배나 가슴을 주무르기도 했다"면서 "신인 배우들의 경우 몸을 풀어주면 긴장이 풀린다고 여겼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PD수첩'은 성 추문에 휩싸인 조재현·김기덕 '미투' 피해자들의 감정을 크게 부각시키는 편집 태도를 드러냈다. 인터뷰 도중 감정이 복받혀 "잠시만, 죄송해요"라며 촬영을 중단시킨 피해자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드러났고, 덜덜 떨리는 피해자의 손을 클로즈업하는 장면도 있었다.

조재현·김기덕 '미투女' 후일담…"밀어내면 손놀림 심해져" "긴장 풀어준다고"

김현 기자 승인 2018.08.08 09:12 | 최종 수정 2137.03.15 00:00 의견 0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배우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에 대한 '미투' 폭로가 방송을 통해 재차 불거졌다.

지난 7일 MBC 'PD수첩'은 지난 3월 방송된 '거장의 민낯' 편과 맞물린 '거장의 민낯, 그후'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 중에는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일반인 여성 H가 새로 출연해 피해 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김기덕 감독과 일했다는 여성 스태프의 진술도 나왔다.

H는 연예기획사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통해 한 드라마 쫑파티 자리에 나가 조재현을 만났다는 전언이다. 당시 H는 화장실을 갔다가 자신을 따라온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 특히 H는 "그 분은 이미 바지를 일부 벗은 것 같았다"라며 "떨어지면 키스를 하거나 옷을 벗기려 하길래 일부러 몸을 밀착시키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기덕 감독 영화 분장 스태프였던 A씨는 "김기덕 감독이 스커트 안에 손을 넣어 만지고 배나 가슴을 주무르기도 했다"면서 "신인 배우들의 경우 몸을 풀어주면 긴장이 풀린다고 여겼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PD수첩'은 성 추문에 휩싸인 조재현·김기덕 '미투' 피해자들의 감정을 크게 부각시키는 편집 태도를 드러냈다. 인터뷰 도중 감정이 복받혀 "잠시만, 죄송해요"라며 촬영을 중단시킨 피해자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드러났고, 덜덜 떨리는 피해자의 손을 클로즈업하는 장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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