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뷰어스=김현 기자] 태풍 '솔릭' 위치가 북상하며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든 가운데 인명 피해가 보고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7시 20분 경 제주도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여성 A(23)씨가 파도에 휩쓸린 뒤 실종됐다. A씨는 폭포에서 사진을 찍으려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23일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서쪽 90km 인근 해상에 위치해 제주 지역에 직격탄을 날리는 모양새다. 특히 태풍 '솔릭'의 현 위치 상 최대풍속은 초속 37미터, 이동속도는 시속 7킬로미터로 곳에 따라 초속 40미터에 육박하는 비바람을 야기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객 및 현지 주민들의 피해 대비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태풍 '솔릭' 위치는 23일 밤부터 한반도 내륙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서해안을 타고 북상한 뒤 24일 오전 충남 남부를 통해 내륙에 진입해 수도권 및 충청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서울 경기 지역은 태풍 경로 좌측으로 위치가 옮겨져 상대적으로 강풍 피해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