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현 기자] 가수 김태우가 다이어트 모델 활동과 관련해 회사와의 분쟁에 휩싸였다. 광고모델로 나선 체중관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207단독 이미선 부장판사는 "김태우 소속사는 A싸에 모델 출연료의 절반인 6500만원을 지급하라"라는 판결을 선고했다. 비만관리 업체 A가 "체중 감량 후 관리 프로그램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결과다.

법원에 따르면 김태우는 지난 2015년 9월 A사와 계약하고 체중 감량 및 유지를 약속한 바 있다. 이후 김태우는 2016년 4월 몸무게를 85kg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요요' 방지 프로그램을 제대로 받지 않아 목표체중을 넘어섰다는 후문이다.

김태우의 이번 사례는 최근 불거진 방송인 에이미의 증량과 맞물려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광고모델 활동의 이면을 조명한다. 다이어트 크림의 효과를 입증하겠다며 몸무게를 90kg까지 찌운 에이미, 체중 관리에 실패해 법정에까지 선 김태우까지. 그들의 행보는 어딘가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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