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K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태풍 '제비' 피해로 폐쇄된 일본 간사이공항에 혼란이 가중된 모양새다. 일본 간사이공항 내에 발이 묶인 이용객들의 불편역시 속속 전해졌다.
지난 4일 밤 일본을 여행중인 한 한국 여행객이 폐쇄 중인 간사이공항 상황을 전했다. 글쓴이는 일본여행 커뮤니티 '네일동'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살면서 이렇게 암울한 상황은 처음인 것 같다"라고 간사이공항 폐쇄에 따르는 무력감을 내비쳤다.
특히 글쓴이는 "일본 간사이공항 내 편의점들은 식품이 거의 동난 상태다"라먀 "에어컨 가동이 정지됐고 화장실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데이터 연결이 불가능해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도 작성하고 1시간이나 걸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 간사이공항은 인근 해상에 있던 2590톤급 유조선이 태풍으로 밀려와 교각에 충돌하면서 오사카 다리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로써 간사이공항은 육상 교통이 차단된 채 현재 폐쇄됐다. 간사이공항 측은 태풍 '제비'로 인해 수해를 입으면서 안전을 위해 전기 및 수도 공급을 중단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