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실체가 방송되면서 그가 했던 발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명성교회의 세습 논란과 비자금 의혹 등을 담아냈다. 명성교회는 법적대응하겠다고 강수를 뒀다.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둔 싸움을 계속되고 있다. 특히 김삼환 목사는 지난달 명성교회 새벽 예배에서 세습을 반대하는 이들을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삼환 목사는 마귀가 역사해 명성교회를 멸하려 한다고 말하며, 교인들에게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성교회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면서, 모든 교인이 들고일어나 맞서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MBC 'PD수첩' 캡처
김삼환 목사는 "절대로 이 교회가 목사의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것이다. (이런 말은) 아주 나쁘게 말하는 것 가운데 가장 악질적인 말이다. (교회 대물림은) 기업을 물려주는 게 아니다. 십자가를 물려주는 거다. 고난을 물려주는 거다. 교회를 그렇게 생각했다면 자기들이 타락한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백 가지, 천 가지 다 틀린 말이다. 맞는 말을 안 한다. 흠집 내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가 현재 당면한 싸움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김삼환 목사는 "이 땅에서 시험을 안 당한 교회가 없다.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 한다. 교인과 교인, 교회와 교회, 교회와 총회와의 싸움이 아니다. 세상 정사와 권력과의 싸움이다. 99%가 예수를 죽이려고 달려든 것처럼, 우리 교회를 가만두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마귀가 여러 경로로 시험을 주고 있다. 우리 교회를 완전히 죽이고 멸하려 한다. 목사만 죽이려는 게 아니다. 내가 물러나도 끝까지 따라와 죽이려고 하는 게 그 악한 인간들이다. 아들뿐만 아니라 우리 식구를 다 죽이고 교회 전체를 다 없애 버리려고 한다"고 했다.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가 반드시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의 싸움은 불확실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지켜 주고 있다. 우리 교인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기초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다 들고일어나면 막강함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