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가족 뇌사 고백한 이유
-훈 가족 뇌사, 현재 상황은?
훈 가족 뇌사(사진=훈 SNS)
[뷰어스=나하나 기자] 그룹 유키스 멤버 훈이 목포 초등학교 폭행사건으로 뇌사 상태인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밝히며 분노했다.
훈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불명 상태다. 뇌사 상태인 이 아이는 내 가족"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4세 정도의 정신연령이라는데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며 분노했다.
훈은 “상태가 심각한데 아무런 처벌도 안 되고 학교 측에선 학교 아이들이 불안해한다며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상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얼른 의식이 돌아와 주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24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23일 목포의 한 초등학교 5학년 A군(12)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쉬는 시간 복도에서 같은 학년 친구와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A군의 이종사촌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옆반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를 놀렸다는 이유로 사촌동생을 폭행했다. 교사가 발견했을 땐 아이의 동공이 풀리고 심정지 상태였다”며 “의식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말을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데 가해학생 부모는 중환자실 앞에서 떠들고 웃고 있다. 때린 아이 나이가 어려 처벌을 안 받으니 부모가 저렇게 아무렇지 않은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사건을 목격한 같은 반이나 옆반 친구들 중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은 게 있다면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 이와 관련해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군과 같은 학교를 다닌다고 주장한 글쓴이는 “가해 학생이 팔꿈치로 A군의 명치를 계속해서 가격했고 바닥에 머리를 두고 몸으로 짓눌렀다. 머리카락을 잡고 복도를 빙빙 돌았다”고 주장했다.
<이하 유키스 훈 SNS글 전문>
지금 전남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세~4세 정도의 정신연령이라는데 가해자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나고 속상합니다.
뇌사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입니다. 지금 제 가족들은 초등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못해 아무런 위로도 받고있지못합니다.
너무 슬픕니다.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고 상태가 심각한데 아무런 처벌도 안되고.
학교측에선 학교 아이들이 불안해 한다며 이렇다할 조취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더 이상 제 가족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얼른 의식이 돌아와주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