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스픽처 측에 수지 금전배상 “어렵다”
- 수지, 금전배상 어렵다고 한 이유 있다
(사진=수지 SNS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원스픽처 스튜디오와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수 수지 측이 금전배상이 어렵다고 했다.
수지 측 변호인은 13일 열린 원스픽처 스튜디오와 손해배상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에서 원만한 조정이 어렵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수지 금전배상에 대해 “금전적 배상은 어렵다. (수지가 올린) 글과 사진이 언론, SNS 등을 통해 퍼져 논란이 불거진 일이다. 몇 사람이 금전배상을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연예인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 공인이라는 특성상 발언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의사를 표현하기 전에 모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말해야 한다는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우려되는 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수지 금전배상과 관련한 발언뿐만 아니라 사과 유무에 대해 “사과를 안 했다고 하는데 분명히 연락을 취했다”면서 원스픽처 스튜디오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허나 원스픽처 스튜디오 측은 수지 측이 매니저를 통해 한 번 연락이 왔을 뿐이라고 다른 주장을 펼쳤다.
앞서 수지는 불법 누드촬영을 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 양예원의 피해고백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했다. 수지는 동참한 캡처 화면을 SNS에 공유했고, 이후 국민청원 동의 수가 급증했다.
이에 원스픽처 스튜디오는 자신들은 양예원 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국민청원 게시자 2ㅁㅇ과 수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