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 부모 22억 책임 뒤로 하고 끝내 잠적하나 (사진=YTN 방송화면) [뷰어스=문다영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는 22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을 수 있을까. 14일 YTN '뉴스N이슈'의 '뉴스픽' 코너에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손정혜 변호사가 출연, 거취 확인이 되지 않는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 22억원의 빚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이크로닷은 물론이고 부모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 22억원을 갚지 않는 방향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뉴질랜드에 이민해 살아온 마이크로닷 부모는 YTN에 여권을 만드느라 시간이 걸린다며 2,3주 내로 한국에 입국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다. 그러나 이후 부부의 입국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이에 더해 국내에 있던 아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행방마저 묘연한 상황이다. 뉴질랜드에 거주해온 신씨 부부의 정확한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데다 SBS '한밤TV'가 마이크로닷의 이사를 알리기까지 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와 22억의 빚을 두고 이날 오윤성 교수는 "전반적으로 이 가족들이 전략을 좀 바꾼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처음에는 얼떨결에 귀국을 하겠다, 또 협조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22억이라고 하는 거금을 뭔가 변제하려고 하면 그것도 그렇고 형사적인 책임도 있으니 아들들하고 교류를 해서 잠적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라고 잠적설을 언급했다. 손정혜 변호사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아마도 여론의 뭇매가 잠재워질 쯤 해결할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잠적되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도망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될 여지도 있다"면서 "기소가 된다면 죄질이 더 좋지 않다, 피해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불리한 양형으로 작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친척과 지인의 돈 22억원을 편취, 잠적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12일 발부했다고 13일 밝힌 상태다.적색 수배자가 되면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다만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뉴질랜드 시민권자라 강제송환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이크로닷부모 22억, 끝내 외면?

문다영 기자 승인 2018.12.14 15:20 | 최종 수정 2137.11.26 00:00 의견 0

| 마이크로닷 부모 22억 책임 뒤로 하고 끝내 잠적하나

(사진=YTN 방송화면)
(사진=YTN 방송화면)

[뷰어스=문다영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는 22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을 수 있을까.

14일 YTN '뉴스N이슈'의 '뉴스픽' 코너에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손정혜 변호사가 출연, 거취 확인이 되지 않는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 22억원의 빚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이크로닷은 물론이고 부모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 22억원을 갚지 않는 방향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뉴질랜드에 이민해 살아온 마이크로닷 부모는 YTN에 여권을 만드느라 시간이 걸린다며 2,3주 내로 한국에 입국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다. 그러나 이후 부부의 입국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이에 더해 국내에 있던 아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행방마저 묘연한 상황이다. 뉴질랜드에 거주해온 신씨 부부의 정확한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데다 SBS '한밤TV'가 마이크로닷의 이사를 알리기까지 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와 22억의 빚을 두고 이날 오윤성 교수는 "전반적으로 이 가족들이 전략을 좀 바꾼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처음에는 얼떨결에 귀국을 하겠다, 또 협조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22억이라고 하는 거금을 뭔가 변제하려고 하면 그것도 그렇고 형사적인 책임도 있으니 아들들하고 교류를 해서 잠적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라고 잠적설을 언급했다.

손정혜 변호사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아마도 여론의 뭇매가 잠재워질 쯤 해결할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잠적되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도망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될 여지도 있다"면서 "기소가 된다면 죄질이 더 좋지 않다, 피해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불리한 양형으로 작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친척과 지인의 돈 22억원을 편취, 잠적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12일 발부했다고 13일 밝힌 상태다.적색 수배자가 되면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다만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뉴질랜드 시민권자라 강제송환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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