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국립묘지 안장 찬반(사진=YTN)
-전두환 국립묘지 안장 찬반 투표한 이유
-전두환 재판은 불출석
[뷰어스=나하나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국립묘지 안장 찬반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특별 사면을 받았던 전 전 대통령의 사망 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간이 전 전 대통령이 사망 시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데 대해 절반 이상이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긴 했으나 응답자의 2/3가 반대 뜻을 보인 것.
아무래도 정치색이나 지역색에 영향을 받을 수 없는 결과기도 하다. 조사 결과 호남에선 80% 이상이 반대했다. 광주가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반면 대구, 경북은 지역 중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적었다. 여전한 우리 사회의 지역주의가 여실히 드러났다.
전 전 대통령은 특별 사면을 받았지만 현재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받아 재판 중이다. 특히 광주에서 재판이 진행돼 더 깊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했고 이를 두고 불성실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등도 대변인들을 통해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전 전 대통령의 아내인 이순자 여사가 최근 자신의 남편을 두고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말해 국민들이 정서는 들끓는 상황이다.
법 개정을 해서라도 국립묘지 안장하는 것에 대해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