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태도논란 해명했지만 일부 여론 불편한 시선
(사진=tvN)
[뷰어스=나하나 기자] 이수경 태도논란은 여전한 꼬리표로 그를 따라다니고 있었다. 신인 시절 불거진 태도 논란으로부터 4년 후, 이수경은 거듭 해명하고 나섰다.
7일 이수경은 영화 '기묘한 가족' 홍보차 나선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4년전 태도 논란에 대해 밝혔다. 그는 2015년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 당시 남다른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이수경은 태도논란에 대해 "그땐 날 잡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 없었다. 바로 이 일을 시작하고나서였다. 연습생이었던 적도 없고, 듣고 배울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선배들을 많이 만났고, 일하면서도 감독님이든 PD님이든 보고 배울 사람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수경은 태도 논란이 일었던 당시 특이한 행동과 웃음소리를 차치하고라도 사석에서 쓸 법한 화법과 태도로 논란을 불렀던 바다. 이수경은 당시 '가장 호구 같았던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최우식을 꼽으며 "걸어들어 오는데 그냥 호구 같더라.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그냥 호구 그대로였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더불어 애교를 보여 달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이수경은 부끄러운 행동을 하다가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큰 소리로 괴성을 지르는 행동을 하는가 하면 유이가 시청률 공약으로 이수경과 춤을 추겠다고 하자 정색하며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불편한 기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도 했던 바다. 이에 더해 이수경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특별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고 했지만 대답하는 태도가 성의 없다는 지적을 부른 바다. 당시 사회자가 "오늘도 이미 특별해요"라며 "기자 간담회 분위를 우리 예상과 전혀 다르게 만들어 줬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수경의 태도논란 여파가 커지자 소속사가 나서 "(이수경이)신인이고 취재진이 많은 자리라 긴장한 것 같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긍정적으로 지켜봐 달라"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처럼 파장이 컸던 태도 논란에 대해 이수경은 연예계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힌 것. 이에 더해 이수경은 소속사 덕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조언해주시는 분들 중엔 회사 대표님들이 일단 대표적이다. 크게 고민이 있었던 적이 한번 있었는데 같이 했던 선배님들 중 김혜수 선배님한테도 여쭤보고, 최민식 선배님께도 여쭤볼 때도 있고 그렇다. 선배님들이 먼저 고민 없냐고 물어보실 때도 있다. 선배님들과 함께 고민할 시간도 갖게 되고 그런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이날 이수경의 태도논란 해명에 대해 일부 여론은 "배우고 어쩌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결국 소속사 탓이라는 것 아닌가" "지도편달할 부분이 아니었던 것 같다"는 등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