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물(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운동계가 사랑한 시나몬물, 무턱대고 마셨다가는 큰일이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 시나몬물이 특효책으로 떠오르게 됐다. 지난 27일 지상파 예능에서 유명 운동 선수가 시나몬물을 추천한 덕분이다.
그에 따르면 시나몬물로 실제 신체적 변화를 맞이한 운동 선수가 많다. 방송으로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시나몬물 레시피와 재료를 구할 길을 찾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음식이 그렇듯 시나몬물 역시 자신의 체질부터 파악하고 마셔야 한다. 특히나 시나몬물의 주재료인 계피는 효능이 많은 만큼 체질에 따라 극한의 부작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계피는 몸에 열이 많이 나게 하는 데 쓰인다. 이에 따라 손과 발이 찬 사람들이 시나몬물을 섭취하면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 동시에 속을 따뜻하게 만드는 계피의 성질이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체내 속열이 많은 이들에게 그렇다. 이런 사람들에게 시나몬물이 열독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손발은 차가운데 속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정확한 의학 처방을 받은 뒤 시나몬물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판단하는 것이 옳겠다. 또한 계피가 가진 고유의 성질 때문에 임산부에게도 시나몬물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나몬물에 들어갈 계피를 고를 때도 유의해야 할 점은 있다. 베트남산이나 인도네시아산에는 신독성과 간독성이 포함돼 있어 일일 소량 섭취해야 한다. 시나몬물을 대량으로 제조해 마시고자 할 경우에는 실론을 구매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