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와 충돌하는 러시아 화물선(사진=부산경찰)   [뷰어스=김현 기자] 부산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배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러시아에서 온 또 다른 배가 광안대교와 충돌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모두 28일 일어난 일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께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754톤급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불이 났다. 이어 1시간 20분쯤 지나 부산 앞바다에서는 6000톤급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와 충돌했다. 부산에서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 같은 사고가 하루에 그것도 두 번이나 일어난 셈이다. 소방당국 및 경찰에 따르면 두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대신 사고 해결 및 경위 파악을 위해 조선소에는 100여 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됐으며, 광안대교에도 경찰 등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나섰다.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나 각각 화재와 충돌 사고로 인해 훼손된 주위 환경에 대한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러시아 화물선의 경우 규모가 남달랐던 터라 광안대교 교각 일부가 파손됐다는 설명이다. 광안대교의 손상 정도와 보수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 등을 우선 파악하고, 사고가 일어난 전말을 밝혀 원인 제공자에 적절한 책임 및 보상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보상·책임 어디에 묻나… 부산 火災에 광안대교 망가뜨린 러시아배 2척

김현 기자 승인 2019.02.28 18:24 | 최종 수정 2138.04.27 00:00 의견 0
광안대교와 충돌하는 러시아 화물선(사진=부산경찰)
광안대교와 충돌하는 러시아 화물선(사진=부산경찰)

 

[뷰어스=김현 기자] 부산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배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러시아에서 온 또 다른 배가 광안대교와 충돌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모두 28일 일어난 일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께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754톤급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불이 났다. 이어 1시간 20분쯤 지나 부산 앞바다에서는 6000톤급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와 충돌했다. 부산에서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 같은 사고가 하루에 그것도 두 번이나 일어난 셈이다.

소방당국 및 경찰에 따르면 두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대신 사고 해결 및 경위 파악을 위해 조선소에는 100여 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됐으며, 광안대교에도 경찰 등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나섰다.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나 각각 화재와 충돌 사고로 인해 훼손된 주위 환경에 대한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러시아 화물선의 경우 규모가 남달랐던 터라 광안대교 교각 일부가 파손됐다는 설명이다. 광안대교의 손상 정도와 보수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 등을 우선 파악하고, 사고가 일어난 전말을 밝혀 원인 제공자에 적절한 책임 및 보상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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