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보키 홈페이지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쇼핑몰 아보키스트(이하 아보키)가 간이회생을 신청했다.
7일 조선비즈는 아보키가 간이회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보키의 부채는 약 22억원이다.
아보키는 한때 연 매출액이 300억원을 육박할 정도로 잘 나가는 쇼핑몰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 2017년에는 83억원까지 떨어졌다.
매출 부진의 원인은 미흡한 서비스 때문으로 지적됐다. 배송이 늦어지는 일이 많아 유입 고객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시장 유입자가 많아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아보키는 얼짱출신 웹툰작가 박태준이 운영하는 쇼핑몰로 유명하다. 박태준이 방송에 출연해 수백억대의 아보키 매출을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간이회생은 영세한 중소기업, 소액영업소득자들이 회생절차에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비용부담을 덜어주면서 회생성공요건을 일부 완화해 갱생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특히 간이회생은 소액영업소득자만 신청할 수 있는데, 법인과 개인을 포함해 채무 총액이 30억원 이하인 채무를 부담하는 영업소득자를 말한다. 채무 총액이 30억원을 초과할 간이회생을 신청 할 수 없다. 특히 신청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며 요건을 충족에 실패할 경우 채무독촉을 받거나 파산절차 밟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