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양이 입양센터 ‘집으로’에서 해피컷팅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출처: 캣페스타)
[뷰어스=김동호 기자] (주)캣페스타(대표 조수미, 서정애)와 (유)마도로스펫(대표 김건일)이 21일 (사)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금 460만2950원을 기증했다.
해당 기부금은 3월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의 고양이 박람회 ‘제10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주최 캣페스타)’를 통해 모금된 것으로, 박람회에서 고양이 동결 건조 식품 전문 기업 마도로스펫과 함께 진행한 ‘해피컷팅 프로젝트’와 ‘고양이학원 세미나’ 수익금을 모은 것이다.
해피컷팅 프로젝트란 관람객 전원에게 배포되는 고양이 얼굴 모양의 티켓으로, 한쪽 귀 끝을 잘라 행사장 내에 비치된 모금함에 넣으면 캣페스타와 마도로스펫이 티켓 한 장당 200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TNR이란 Trap(길고양이 포획) Neuter(중성화 수술 후 귀 컷팅) Return(포획 장소에 안전하게 방사)의 약자로, 귀컷팅은 TNR된 고양이를 표식하여 방사 후 재수술을 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한 최상의 확인 방법이다.
해피컷팅 프로젝트는 관람객이 직접 고양이 얼굴 모양 티켓의 귀 컷팅을 하고 컷팅된 귀를 모금함에 넣게 함으로써 고양이 TNR에 관한 정보를 쉽게 알리고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하여 ‘TNR의 취지가 잘 전달되는 캠페인이다’, ‘길고양이를 위한 기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등 매 회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길고양이와 행복한 공존을 목표로 하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박선미 대표는 “TNR은 길고양이가 도심 속에서 사람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는데 가장 큰 힘이 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며 “비용이나 진행 절차로 많은 캣맘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후원 덕분에 많은 길고양이들이 건강한 묘생을 살수 있게 되었다. 뜻 깊은 후원을 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마도로스펫 김건일 대표는 “저희 마도로스펫은 두 번째 해피컷팅 프로젝트 참여사로 길고양이도 분명 누군가의 진심 어린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행복할 권리가 있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고양이들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 또한 다음 번 해피컷팅 프로젝트에도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캣페스타 서정애 대표는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은 없애고 관심을 유도하고자 ‘해피컷팅 프로젝트’와 ‘아름다운 한국 토종 고양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가장 많은 애묘인이 찾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길고양이의 삶 개선을 위한 기부와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전액 길고양이 TNR수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그동안 누적된 해피컷팅 프로젝트 기부금은 1868만922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1회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2019년 9월 20일~9월 22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한편 캣페스타는 2017년에 설립된 전시 전문 주최사로 광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고양이 전문 박람회인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대표 전시 사업이며 아트 박람회 및 전시회를 추가 운영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