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밥미디어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서울시가 국악의 발전과 공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의원회관 2층 제1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국악발전 및 국악공연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와 ‘국악 꽃이 만개한 수도 서울을 꿈꾸며’를 부제로 학계, 전통공연예술계, 서울시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정책토론회를 가진다.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및 (사)전통공연예술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정책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한아 의원을 좌장으로 노원문화예술회관 김승국 관장이 기조강연을,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이형환 교수, 배제대 관광축제 리조트 학과 정강환 교수, 건국대 문화콘텐츠 학과 유동환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서울시 문화예술과장 강지현, 문화평론가 하응백, 정동극장 전통공연 제작 PD 장석류, 문화재 보호재단 국제교류팀장 김광희,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본부장 임미혜가 국악발전과 공연활성화의 주제로 함께 토론한다.
해당 토론회의 기조강연자인 노원문화예술회관 김승국 관장은 “국악은 우리의 문화 정체성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이자 예술적 가치가 높은 예술 장르”라고 국악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김 관장은 “그러나 국악의 활성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는 곳은 지자체는 거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국악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고 이번 토론회 개최의 배경을 알렸다.
이어 “서울시가 국악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른 방향 설정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국악진흥을 위한 기반조성 ▲국악 교육 및 창작 역량 강화 ▲국악 생활화 및 대중화 ▲국악자원 관광 및 산업화라는 4가지 정책과제로 나누어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서울시 소재의 아리랑 박물관 건립 ▲국악 관련 기관 협의체 구축 ▲서울시 국악인턴제의 발전 ▲국악강사 지원 사업의 지속 ▲시민 참여 정책 설립 등을 거론하며 토론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길 강조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하여 국악분야의 현실을 파악하고, 서울시의 국악발전 및 공연활성화 방안의 큰 틀과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