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이스트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 나눔 콘서트 ‘동행’을 성료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달 30, 3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윤형렬의 나눔 콘서트 ‘동행’이 진행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나눔 콘서트 ‘동행’은 윤형렬이 2010년 팬미팅에서 밴드 공연을 한 것을 계기로 ‘동행’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소외 계층을 돕는 재능기부 콘서트다. ‘동행’ 콘서트에 참여한 아티스트와 스태프가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로 수익금 전액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윤형렬은 밴드 연주에 맞춰 뮤지컬 넘버들은 물론 가요, 팝 등 다양하고 폭넓은 장르의 선곡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자신의 출연 작품 이외에도 평소 들려주고 싶어 했던 뮤지컬 ‘아이다’의 ‘Fortune favors the brave’,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 등을 윤형렬만의 풍부한 성량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또 영화 ‘위대한 쇼맨’ OST, ‘스타 이즈 본’ OST는 물론 관객 신청곡인 이문세의 ‘옛사랑’, 케이윌의 ‘내 생에 아름다운’의 가요와 퀸(Queen) 메들리까지 2시간여를 꽉 채운 알찬 셋 리스트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윤형렬은 뮤지컬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재치 있는 입담과 무대매너로 관객들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냈다. 더불어 그간 ‘동행’ 콘서트를 준비해온 과정이 담긴 메이킹 영상, 사전에 진행했던 신청곡 추첨 비하인드 영상 등을 공개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공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일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도 함께했다. 현재 뮤지컬 ‘킹아더’에서 멜레아강 역으로 출연 중인 이충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 것. 이충주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동행’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해 나눔 콘서트 ‘동행’의 취지와 의미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31일에는 윤형렬이 ‘동행’ 콘서트에 함께해준 관객들을 위한 게릴라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200잔의 차를 준비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처럼 윤형렬은 밀도 높은 구성과 관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섯 번째 나눔 콘서트 ‘동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티스트, 스태프, 관객 모두가 뜻을 모은 나눔 콘서트 ‘동행’은 재능기부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바넘: 위대한 쇼맨’으로 무대 위 활동을 이어온 윤형렬은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