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관련 여성 17명 입건..대부분 혐의 시인 

-승리 성접대, 커지는 의혹에 대중 신뢰 완전히 깨져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김현 기자]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확산되면서 그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완전히 깨지는 모양새다.

25일 경찰은 가수 승리의 성접대 혐의와 관련한 여성 총 1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성매매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이 밝힌 17명에는 성매매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도 포함된다. 이들의 입건과 관련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에 대한 조사도 각각 4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승리는 성접대 관련 이슈가 나오기 이전, ‘버닝썬 사태’가 번지자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승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한달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 받고 수사기관이 저를 조사하고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지난 10여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 준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 인 것 같다"라며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전했다.

성접대를 비롯해 승리에 대한 각종 의혹이 빗발치면서 여론은 더 이상 잃을 신뢰도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간 방송에서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로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터라 대중의 배신감은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