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기업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 왔다. CSR은 주로 자선, 기부, 환경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타난다. CSR로도 충분해 보이던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책무는 최근 들어 CSV(Creating Shared Value)로 확장되고 있다. 기업이 수익 창출 이후에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에 동참하거나 이끌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사진=미래에셋 제공)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사회와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다. 이른바 ‘따뜻한 자본주의'는 박 회장의 사회공헌 활동에 오롯이 담겨 있다. 미래 인재에게 투자하는 것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환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그의 진심과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시그니처와 같다. 젊은이에게는 교육을, 아이에게는 문화를, 사회에는 기부를 통한 나눔이 박 회장이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방법이다. ■ 박현주재단설립부터 9년 연속 배당금 기부까지 박현주 회장은 회사 창립 초창기부터 사회공헌 의지가 확고했다. 박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을 세우고 다음 해에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든다. 2년 후인 2000년 3월에는 사재 75억 원을 출연해 지금의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글로벌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생 장학사업과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운영이 핵심이다. 지금까지(2018년 4월말기준) 약 23만여 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 박 회장은 해마다 막대한 배당금 기부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0년부터 이어진 박 회장의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기부는 2018년도 배당금 전액인 16억 원을 포함해 9년간 총 232억 원에 이른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 청소년 육성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 미래에셋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해외 교환장학생’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대학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까지 매년 500여 명에게 지원하던 학업장려금을, 2018년에는 100명을 늘려 총 600여명에게 지원했다. 지금까지 해외 교환장학생 4817명, 국내장학생 3292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총 7900여 명이 미래에셋 지원 아래 공부했다. 그밖에 ‘글로벌리더대장정’, ‘글로벌문화체험단’ 등으로 1만4068명의 청소년이 금융지구 견학, 글로벌 기업 탐방, 역사 유적지 방문 등 세계 경제 문화를 체험했다. 미래에셋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지원에도 힘 쓰고 있다. ‘희망듬뿍 도서지원’으로 아이들이 자기만의 책을 소유할 수 있도록 2013년 사업시작 이후 전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총 7만여 권이 넘는 도서를 지원했다. ‘청소년 금융진로교육’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대별로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해 교육하고 있다. ‘청소년 금융진로교육’ 진행 모습(사진=미래에셋 홈페이지 캡처) ■ 임원 급여 1% 기부, 따뜻한 자본주의 실현 박현주 회장만 동분서주하고 있는 게 아니다. 미래에셋 임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캠페인에 참여한다. ‘임원 1% 희망나눔’과 직원들의 ‘사랑합니다’ 기부운동은 미래에셋의 나눔 문화를 실현한다. 아울러 매년 개인의 기부액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넉넉한 재원으로 사회복지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전 임직원이 미래에셋 봉사원으로 참여해 60여개의 단체를 발족했다. 미래에셋 임직원들은 아동보육, 장애인, 노인시설 등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5월 임직원 주도 혁신적 사회공헌을 선포하며 희망체인리더 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사람다운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박 회장의 ‘따뜻한 자본주의’는 미래에셋의 설립과 함께 발전해왔다. 그는 얻은 것을 나눌 줄 아는 기업가이고 이익이 있다면 사회 환원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다. 박현주 회장은 사회에 대한 기여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래에셋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지는 사업가로 성장하고 있다.

[실천의 가치]④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사회기부 ‘큰손’ 누적 232억 원

‘미래에셋박현주장학재단’ 통해 장학생 육성?사회복지 사업 활용

최주연 기자 승인 2019.05.22 17:20 | 최종 수정 2139.01.18 00:00 의견 0

그간 기업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 왔다. CSR은 주로 자선, 기부, 환경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타난다. CSR로도 충분해 보이던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책무는 최근 들어 CSV(Creating Shared Value)로 확장되고 있다. 기업이 수익 창출 이후에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에 동참하거나 이끌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사진=미래에셋 제공)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사진=미래에셋 제공)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사회와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다. 이른바 ‘따뜻한 자본주의'는 박 회장의 사회공헌 활동에 오롯이 담겨 있다. 미래 인재에게 투자하는 것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환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그의 진심과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시그니처와 같다. 젊은이에게는 교육을, 아이에게는 문화를, 사회에는 기부를 통한 나눔이 박 회장이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방법이다.

■ 박현주재단설립부터 9년 연속 배당금 기부까지

박현주 회장은 회사 창립 초창기부터 사회공헌 의지가 확고했다. 박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을 세우고 다음 해에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든다. 2년 후인 2000년 3월에는 사재 75억 원을 출연해 지금의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글로벌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생 장학사업과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운영이 핵심이다. 지금까지(2018년 4월말기준) 약 23만여 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

박 회장은 해마다 막대한 배당금 기부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0년부터 이어진 박 회장의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기부는 2018년도 배당금 전액인 16억 원을 포함해 9년간 총 232억 원에 이른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 청소년 육성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

미래에셋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해외 교환장학생’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대학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까지 매년 500여 명에게 지원하던 학업장려금을, 2018년에는 100명을 늘려 총 600여명에게 지원했다. 지금까지 해외 교환장학생 4817명, 국내장학생 3292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총 7900여 명이 미래에셋 지원 아래 공부했다.

그밖에 ‘글로벌리더대장정’, ‘글로벌문화체험단’ 등으로 1만4068명의 청소년이 금융지구 견학, 글로벌 기업 탐방, 역사 유적지 방문 등 세계 경제 문화를 체험했다.

미래에셋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지원에도 힘 쓰고 있다. ‘희망듬뿍 도서지원’으로 아이들이 자기만의 책을 소유할 수 있도록 2013년 사업시작 이후 전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총 7만여 권이 넘는 도서를 지원했다. ‘청소년 금융진로교육’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대별로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해 교육하고 있다.

‘청소년 금융진로교육’ 진행 모습(사진=미래에셋 홈페이지 캡처)
‘청소년 금융진로교육’ 진행 모습(사진=미래에셋 홈페이지 캡처)

■ 임원 급여 1% 기부, 따뜻한 자본주의 실현

박현주 회장만 동분서주하고 있는 게 아니다. 미래에셋 임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캠페인에 참여한다. ‘임원 1% 희망나눔’과 직원들의 ‘사랑합니다’ 기부운동은 미래에셋의 나눔 문화를 실현한다. 아울러 매년 개인의 기부액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넉넉한 재원으로 사회복지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전 임직원이 미래에셋 봉사원으로 참여해 60여개의 단체를 발족했다. 미래에셋 임직원들은 아동보육, 장애인, 노인시설 등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5월 임직원 주도 혁신적 사회공헌을 선포하며 희망체인리더 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사람다운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박 회장의 ‘따뜻한 자본주의’는 미래에셋의 설립과 함께 발전해왔다. 그는 얻은 것을 나눌 줄 아는 기업가이고 이익이 있다면 사회 환원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다. 박현주 회장은 사회에 대한 기여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래에셋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지는 사업가로 성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