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츠 SNS 캡처)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츠가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노하우를 밝혔다.
지난달 29일 새 싱글 앨범 ‘돈 비 샤이(Don’t be shy)’를 발표,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츠(it’s)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존중과 배려를 담아 말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예쁜 말의 소중함에 대해 어필했다.
‘내가 들었던 따뜻한 말’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츠는 최근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이한철 ‘슈퍼스타’의 노랫말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괜찮아 잘될거야’라는 말이 내게는 굉장히 따뜻하게 다가왔다. 함께 밥을 먹던 지인이 내가 많이 힘들어보였는지 이한철 ‘슈퍼스타’의 볼륨을 키워 들려줬다. 그 노랫말 중 ‘괜찮아 잘 될거야’라는 가사에 라면을 먹다 말고 울어버렸다.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었는데 노래로 들으니 묘하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괜찮아 잘 될거야’가 준 변화는 굉장했다. 이츠는 “무겁던 마음이 ‘괜찮아. 잘될거야’라는 말에 엄청 가벼워지는 걸 경험했다. 솔직히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걸 알고 있었지만 잘 안되니까 스스로를 더 괴롭혔던 것 같다. 그 노래 속 가사를 듣고 ‘인생에 굴곡이 있는 거니 곧 좋은 일이 생길 거다’고 생각이 바뀌며 많이 편안해 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단순한 말 한마디로 이츠의 생각이 송두리째 바뀐 건 물론 아닐 것이다. ‘괜찮아 잘될거야’는 그동안 이츠가 쌓아온 긍정적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도록 하는 스위치가 됐을 뿐이다. 이츠의 밝음 중심에는 ‘엄마의 교육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평소 좋아하는 말을 묻자, 이츠는 “하루를 힘들고 지루하게 보내는데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그 순간 엄마가 해주신 ‘하루하루를 여행하듯 살아봐’라는 말을 떠올린다. 그 말을 마음에 품고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말에 대한 기억들로 이야기를 나누던 이츠는 끝으로 ‘배려와 존중’이 담긴 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는데 요즘 그걸 많이 느낀다. 같은 의미라도 예쁘게 말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느껴져서 그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인데 그러려면 배려와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많은 사람이 존중과 배려를 담아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