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전 남편과 이혼 후 어떤 삶 살았나
-김미화 전 남편, 이제와서 나선 이유
사진=MBC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김미화 전 남편이 제기한 소송이 기각되면서 현재 김미화의 가정의 변화에 시선이 집중됐다.
24일 법원은 김미화 전 남편 A씨가 김미화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소송을 기각했다. 김미화는 전 남편과 이혼 후 현재 재혼한 윤승호와 행복한 울타리를 다시 세워나가고 있다.
김미화는 전 남편과 이혼 후 재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부성애가 굉장히 강했다. '저 남자랑 내가 결혼을 한다면 우리 아이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겠다. 따뜻한 아빠가 되어줄 수 있겠구나. 이야기가 통하는 친구 같은 남편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미화 넷째 딸은 "처음에는 엄마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원망했다. 엄마, 아빠와 살아보지도 못하고 미국으로 가게 돼서 버림받는 느낌도 있었다. 아빠가 정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빠로서 인지하기까지 사실 아빠하고 엄마한테는 한 번도 터놓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 아빠도 마찬가지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라며 털어놨다.
또 셋째 딸은 김미화와 전 남편이 이혼했을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엄마가 이혼을 하셨을 때 저도 모르게 '엄마의 사랑을 동생이랑 둘이서 독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아빠가 나타나게 됨으로써 질투심이 있었다. 처음에는 윤 교수 아저씨라고 불렀다. 시간이 지나고 아빠를 알게 되고 나서부터는 감사하다"라며 덧붙였다.
김미화 넷째 딸은 "아빠가 너무 진심으로 대해주셨다. 크면서 느껴보지 못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마음을 열게 됐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윤승호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다. 가족의 일원이 된 게 제가 누릴 수 없는 사치스러운 일인 것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