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송중기 인스타그램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커플 연기를 하다 실제 부부의 연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세기의 커플이 된 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송중기는 27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며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부탁드린다. 앞으로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2월 방영된 ‘태양의 후예’를 통해 만나 커플로 이어진 두 사람은 2017년 7월 깜짝 결혼 발표 후 3개월 뒤인 2017년 10월 31 결혼식을 올렸다. 세기의 결혼식인만큼 국내외 최고의 스타들이 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두 사람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행복해 보이기만 했던 두 커플에 좋은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은 불화설이 돌았다. 두 사람은 불화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송혜교가 해외 일정에서 결혼 반지를 끼지 않고 등장하기도 해 의심의 눈초리는 커졌다. 그런 가운데 송중기가 직접 변호인을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혀 불화설이 실체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음이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