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잇따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에 전방위적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8일, 공사 측은 여름철을 맞이해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쪽방촌 여름나기 프로젝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10개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아이스박스·생수·간이소화기·기능성 의류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키트'를 지원한다. 또 주민들에게 시원한 물과 얼음을 상시 공급하도록 지역 쪽방상담소에 냉동기 또는 제빙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에너지키트 중 '간이소화기'를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열린 '한국가스공사 사회공헌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소외계층 간이소화기 보급사업' 일환으로 이번 사업과 연계해 제공된다.
이에 더해 가스공사는 각 쪽방상담소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인력을 채용, 지원 물품 전달 및 폭염 모니터링을 시행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본사 소재지인 대구지역을 위한 폭염 대비 특화사업도 시행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건물 옥상에 흰색 차열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시공'을 통해 쪽방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며 2016년부터 노숙인·쪽방 거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무료 건설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온누리 건축아카데미' 교육생을 시공에 참여토록 해 현장 실습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폭염 모니터링단에는 대구지역 쪽방 거주민을 전담인력으로 채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폭염 기간 주민 케어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쪽방 거주민을 비롯한 에너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발굴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균형 있는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