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배우 강지환이 정말 ‘일’을 냈다.
강지환은 9일 밤 10시 40분쯤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이날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후, 회사와 같이 일하던 촬영 여성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강지환은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 하고, B씨를 성추행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강지환으로 인해 ‘조선생존기’는 강제 종영 위기에 놓였다. 이번 주 결방도 결정했고 재방송도 취소됐다. 수요일은 촬영 일정이 없지만, 목요일과 금요일에 진행 예정이었던 촬영도 중단됐다. 출연 배우들 소속사도 “따로 연락이 없었지만, 분위기가 안좋다”며 종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아직 조사가 더 자세히 진행돼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의 상황만으로도 강지환은 소속사이자 드라마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물론 TV조선, 그리고 드라마 출연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셈이다.
강지환이 지난 6월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 당시 “전작에서는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일 한번 내보자는 각오고 ‘미스트롯’까지는 못 따라가겠지만 이에 버금가는 드라마로 보답하겠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그 당시 말하던 ‘일’이 이번 ‘일’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강지환은 ‘약속’(?)을 지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