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멜론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대 음원플랫폼 멜론이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벅스, 플로. 지니뮤직, 바이브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벅스·플로·지니뮤직·바이브 등 4개 음악 서비스 플랫폼은 8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최근 멜론에서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형언하기 어려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 서비스 제공에 있어 신뢰의 근간이 돼야 하는 정산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음악 서비스 플랫폼들이 다년간 노력하며 쌓아온 업계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벅스·플로·지니뮤직·바이브는 저작권을 보호하며 창작자, 소비자와 함께 합법적인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4개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그 영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음악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멜론은 2009~2011년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실제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몫을 일부 빼돌려 약 5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