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BJ 남순(본명 박현우)이 자숙을 끝내고 방송 컴백을 선언했다.
남순은 지난달 BJ 감스트(본명 김인직),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함께 합동방송을 하면서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에 휘말렸다.
남순은 22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뭐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복귀를 했다. 채찍질하실 줄 알고 있다. 제가 감당해야할 몫"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간이 부족하다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나름 많이 고려하고 자숙했다"고 강조했다.
소식이 없는 감스트와 외질혜에 대해서는 "복귀하면 시원하게 말씀드리겠다. 제가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건 그 친구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잼미에게 직접 사과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남순은 "그분에게는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남순은 "(잼미의) 상처가 아물지는 않겠지만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반성하게 살 것이다. 용서해주겠다는 답변도 받았다. 다음부터는 그런 일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남순은 "잘못은 제가 했는데 제 팬이라 안 먹어도 될 욕을 많이 먹었다. 많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숙하다보니 제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란 걸 또 한 번 느꼈다. 팬들의 소중함도 알게 됐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습니다.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남순은 "실수를 안 한다고 장담은 못 하지만 노력하고 잘하겠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겠다. 과거에 잘못했던 부분은 감수하고 평생 채찍질 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순과 감스트, 외질혜는 해당 사건으로 아프리카TV로부터 서비스 이용 정지 3일의 징계를 받았다. 세 사람은 모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감스트는 TV방송과 K리그 홍보대사의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현재까지 쉬고 있다. 아프리카TV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철구의 아내인 외질혜 역시 자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