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일본에서 안전을 이유로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했다가 협박 메일을 받는 등 여론의 못매를 받고 있다.
일본 NHK 등 다수 매체는 15일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 사이에서 자신의 작품도 전시하지 말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지난 1일부터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라는 기획전을 통해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했다가 지난 3일 전시를 중단했다. 일본 예술 관련 단체들의 전시 재개 촉구 성명을 잇는 등 목소리를 잇고 있다.
특히 아이치현은 이번 트리엔날레와 관련, 약 770통의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 이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현에 따르면 메일에는 사린과 가솔린을 뿌리겠다는 등의 협박성 짙은 메시지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을 해치겠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