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우새'
장진 감독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진 감독은 18일 오후 SBS ‘미운우리새끼’의 임원희 편에 출연해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어머니의 병세에 대해 털어놓았다. 장진 감독은 어머니의 기억 속에서 자신이 잊혀지는 것도 슬프지만 어머니 또한 자식을 기억 속에서 잃을 수 있다는 사실에 슬퍼하실까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장진 감독은 병세가 깊으셨던 아버지를 영화에 출연시키는 등 나름의 효도에 최선을 다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장진 감독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택시 기사였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자신이 직접 연출한 연극작품에 택시기사 역을 자주 등장시킨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연출한 영화 ‘아들’에서 중풍환자인 아버지를 출연시키기도 했다. 아버지 출연 이유에 대해 “내 아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 할아버지 모습을 보지 못할 것 같아 아버지를 필름에 담았다”며 부정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