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전립선 암 진단제와 치료제를 만드는 퓨쳐켐이 해외 판권계약을 통해 기업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퓨쳐켐)
한양증권은 퓨쳐켐에 대해 개발중인 전립선 암 진단제와 치료제가 힘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700원을 유지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퓨쳐켐이 개발한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와 'FC303'의 해외 기술수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방사성의약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퓨쳐켐은 지난 2008년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FP-CIT'(피디뷰)와 폐암진단용 의약품 'FLT'의 식약처 허가를 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2018년에는 알츠하이머 진단 의약품 '알자뷰'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전립선암 진단용 의약품 'FC303'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전립선암 치료용 의약품 'FC705'의 임상 1상을 개시했다.
한양증권은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에 대해 "최근 전립선 암 치료제 신약들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받고 있다"며 "더 좋은 신약이 있으면 해외 곳곳에서 곧바로 구입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또 'FC705'의 경우 앞서 전립선암 진단제 개발에 나섰던 노바티스의 'PSMA-617'보다 4배이상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전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술지에 논문으로 제출했으며 해당 논문이 발표되면 그에 따른 수혜로 퓨쳐켐의 업사이드 포텐셜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전립선암 진단제 'FC303' 역시 국내 임상 3상, 미국 임상 1상중에 있다. 미국 1상은 올 연말 종료될 예정이다. 퓨쳐켐은 이미 지난 5월과 9월에 유럽, 중국과 6500억이 넘는 판권계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의 실적 예상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오 연구원은 "미국 또한 현재 유수의 현지기업과 협상 중에 있고 계약이 나온다면 가장 큰 규모가 예상된다"며 "미국 판권 계약은 주가에도 상당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