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아프리카TV 방송국 캡처
사기 혐의로 피소된 블랙스완 혜미가 아프리카 회장님이 잠자리를 요구했다며 맞고소를 예고했다.
10일 혜미의 소속사 디알뮤직은 혜미의 사기 피소 사건에 대해 "최초 보도된 내용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면서 협박죄와 성추행 등 혐의로 법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혜미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두고 아프리카 회장님(현금화할 수 있는 별풍선을 많이 제공하는 이를 뜻하는 호칭)이라고 설명했다. 혜미는 잠시 아프리카 BJ로도 활동한 바 있다.
전날 디스패치는 혜미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A씨가 SNS를 통해 혜미와 인연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후 혜미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자 수차례에 걸쳐 약 5000만원의 돈을 빌려주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혜미 측은 혜미가 실제로 빌린 돈은 500만원이며 대다수는 아프리카 회장이라는 A씨의 자발적인 지원이라는 설명이다.
또 혜미 측은 A씨가 개인 숙소까지 찾아와 잠자리를 요구해 연락을 기피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혜미의 주장에 따르면 아프리카TV를 통해 인연을 가진 A씨가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프리카TV를 비롯해 개인 방송 플랫폼에 일부 시청자들이 거금의 돈을 사용한 뒤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지난해에는 BJ양팡이 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쏜 팬의 식사 제의를 거절했다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팬이 한강에서 뛰어내린 것이다. 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