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책 읽어주는 AI 스마트 조명 ‘클로바 램프’가 ‘파파고’와 만나 더욱 똑똑해진다.
클로바 램프는 OCR, 이미지 Vision, 음성 합성, 자연어 처리 등 네이버의 AI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조명이다. 한글이나 영어로 된 어떤 책이든 램프 아래 펼쳐 놓으면 글자를 인식해 자연스럽게 읽어주며 제휴된 책은 자동으로 음원을 들려준다.
네이버는 클로바 램프에 파파고의 번역 엔진을 탑재해 영어책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는 기능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고 16일 밝혔다. 램프 아래 영어책을 두고 ‘헤이 클로바 (이 페이지) 번역해줘/한글로 읽어줘’라고 명령하면, 해당 페이지의 내용을 인식하고 한글로 번역해 합성음으로 읽어준다.
실시간 번역은 클로바 램프로 영어를 학습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원서를 자주 접하는 대학생 등 성인 사용자들에게도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로바 측은 문장을 영어와 한글로 번갈아가며 읽어주는 ‘파파고리딩’ 기능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클로바 측은 "이번 번역 기능을 비롯해 앞으로도 네이버의 수준 높은 AI 기술로 클로바 램프를 계속 고도화해 나가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사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문맥 파악이 중요한 문학 작품을 번역하는 것은 매우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은 과제이며, 파파고와 함께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번역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