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80대 노인이 접종 후 숨졌다. 다만 화이자 백신과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A(87)씨가 이날 오후 7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7일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유족들이 원할 경우 인과관계 조사 등 절차를 설명하도록 돼있다"며 "고인에게 지병이 있었는지 등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서울시는 1차 접종 예약을 중단했다. 당분간 1차 접종 3주 후 받게 되는 2차 접종만 진행한다는 것.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이 접종 중단을 검토 중이고 광주, 대구 등도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