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이르면 9월 중으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이하 뉴스테이트)'를 내놓는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만큼 기대가 크다.
하지만 카니발라이제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신작과 기존게임 간의 충돌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6일 신작과 관련된 정보들을 공개했다.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뉴스테이트'다. 글로벌 인기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후속작으로 8월 2차 알파테스트를 거쳐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탈출이 불가능한 섬에 떨어진 100명의 이용자들끼리 서바이벌을 통해 최후의 1명을 가려내는 대결 방식의 게임이다.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먼저 히트를 쳤고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을 통해 국내에도 서비스됐다.
'배틀그라운드'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서바이벌 게임의 재흥행을 만들어낸 것은 물론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붐을 일으켰다. 이후 크래프톤은 텐센트와 함께 모바일 버전도 출시하며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크래프톤에게 '배틀그라운드'는 전신과 다름없다. 원히트원더 우려도 나오지만 배틀그라운드 IP를 웹툰, 애니메이션 등으로 확장해 게임 의존도를 낮출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뉴스테이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해 최고 수준의 오픈 월드 슈팅 배틀로얄 게임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카니발라이제이션 지적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카니발라이제이션은 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 제품의 매출을 낮추는 현상을 의미한다. 뉴스테이트가 출시될 경우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는 두 게임 간의 자기잠식이 없으려면 서로 다른 영역을 점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타이틀마다 차별화된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해당 지적과 관련해 "펍지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NEW STATE가 싸운다기 보다 각자의 포지션을 가지고 고객을 만나고 확장해 갈 것을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러한 프리미엄 경험을 글로벌 유저들에게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