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컬리)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에 두 번째 '샛별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컬리는 환경과 상품, 사람이 선순환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유통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내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에 첫 번째 샛별숲을 조성한 바 있다. 컬리가 이번에 조성한 샛별숲은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의 물놀이터 옆, 호수 남쪽 산책로에 들어섰다. 컬리의 2호 샛별숲 면적은 350㎡로 마켓컬리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6500만 원 상당의 재원이 활용됐다. 컬리는 이번 샛별숲에 키가 작은 관목 형태의 나무 1105그루와 꽃과 풀 4350주 등 총 40종의 식물을 심었다. 키가 다른 식물을 섞어 심는 다층식재 형태는 공원에 화려함을 더할 뿐 아니라 동일한 나무를 심는 단층식재에 비해 탄소 흡수량을 상대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샛별숲은 연간 181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연 1만5266kg의 산소를 발생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샛별숲은 위와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뿐 아니라 토양의 재생도 고려했다. 샛별숲이 위치한 곳이 기존에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갈림길이라 흙이 유실되면서 토양의 미생물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컬리는 경계선을 설치해 사람의 통행을 막고 퇴비를 이용해 토양 속 유기물을 늘려 탄소 저장량을 늘렸다. 또한 나무와 풀, 꽃을 복합적으로 배치해 동일 면적에서 탄소 흡수량을 높이도록 했다. 탄소를 많이 보유해 회복된 토양은 기후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샛별숲 조성을 담당한 마켓컬리 하야안 브랜드 전략 리더는 “어린이들을 위한 첫 번째 상암동 샛별숲에 이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샛별숲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종이박스 회수 재원 활용” 마켓컬리, 서울숲에 두 번째 ‘샛별숲’ 조성

김명신 기자 승인 2022.04.22 09:34 의견 0
(사진=컬리)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에 두 번째 '샛별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컬리는 환경과 상품, 사람이 선순환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유통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내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에 첫 번째 샛별숲을 조성한 바 있다.

컬리가 이번에 조성한 샛별숲은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의 물놀이터 옆, 호수 남쪽 산책로에 들어섰다.

컬리의 2호 샛별숲 면적은 350㎡로 마켓컬리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6500만 원 상당의 재원이 활용됐다.

컬리는 이번 샛별숲에 키가 작은 관목 형태의 나무 1105그루와 꽃과 풀 4350주 등 총 40종의 식물을 심었다. 키가 다른 식물을 섞어 심는 다층식재 형태는 공원에 화려함을 더할 뿐 아니라 동일한 나무를 심는 단층식재에 비해 탄소 흡수량을 상대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샛별숲은 연간 181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연 1만5266kg의 산소를 발생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샛별숲은 위와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뿐 아니라 토양의 재생도 고려했다. 샛별숲이 위치한 곳이 기존에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갈림길이라 흙이 유실되면서 토양의 미생물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컬리는 경계선을 설치해 사람의 통행을 막고 퇴비를 이용해 토양 속 유기물을 늘려 탄소 저장량을 늘렸다. 또한 나무와 풀, 꽃을 복합적으로 배치해 동일 면적에서 탄소 흡수량을 높이도록 했다. 탄소를 많이 보유해 회복된 토양은 기후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샛별숲 조성을 담당한 마켓컬리 하야안 브랜드 전략 리더는 “어린이들을 위한 첫 번째 상암동 샛별숲에 이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샛별숲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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