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캡처)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 여교사의 남편이 “아내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구 여교사 성관계 및 성적 조작 은폐 남편입니다’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교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사실 부끄러워 이혼만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아내의 뻔뻔함에 마음을 바꿨다"고 운을 뗐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아내와 제자의 부적절한 관계를 우연히 알게 됐다. 이날 자정이 넘도록 귀가하지 않던 아내로부터 "사고가 나서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곧바로 병원에 달려간 A씨는 아내가 부인과 질환인 '난소 낭종 파열'로 인한 출혈로 응급실에 오게 된 사실을 전해 듣고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증거를 찾기 위해 A씨는 아내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아내가 병원에 오기 전 남학생 제자와 함께 숙박업소에 들른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해당 숙박 업소를 찾아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A씨는 “영상에서 아내가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모텔로 들어간 후 부축을 받고 119 구급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며 “블랙박스 영상에는 남학생이 아내에게 성적 조작을 의뢰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장모는 연락 두절, 아내는 이런 상황에서도 나를 비꼬며 조롱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교육자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부디 아내를 엄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은 2일 만에 조회수 45만 회를 기록하고, 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지난 25일 대구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고등학교 여교사 B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자신의 제자인 C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고 수행평가 및 성적 조작에 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B씨는 해당 학교에서 퇴직 처리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맺은 女교사, 남편이 직접 밝힌 전말 “난소 낭종 파열 때문에...”

소윤서 기자 승인 2022.07.27 13:49 의견 0
(사진=보배드림 캡처)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 여교사의 남편이 “아내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구 여교사 성관계 및 성적 조작 은폐 남편입니다’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교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사실 부끄러워 이혼만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아내의 뻔뻔함에 마음을 바꿨다"고 운을 뗐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아내와 제자의 부적절한 관계를 우연히 알게 됐다. 이날 자정이 넘도록 귀가하지 않던 아내로부터 "사고가 나서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곧바로 병원에 달려간 A씨는 아내가 부인과 질환인 '난소 낭종 파열'로 인한 출혈로 응급실에 오게 된 사실을 전해 듣고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증거를 찾기 위해 A씨는 아내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아내가 병원에 오기 전 남학생 제자와 함께 숙박업소에 들른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해당 숙박 업소를 찾아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A씨는 “영상에서 아내가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모텔로 들어간 후 부축을 받고 119 구급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며 “블랙박스 영상에는 남학생이 아내에게 성적 조작을 의뢰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장모는 연락 두절, 아내는 이런 상황에서도 나를 비꼬며 조롱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교육자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부디 아내를 엄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은 2일 만에 조회수 45만 회를 기록하고, 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지난 25일 대구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고등학교 여교사 B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자신의 제자인 C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고 수행평가 및 성적 조작에 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B씨는 해당 학교에서 퇴직 처리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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