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자료=넥슨)
넥슨과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 신작을 앞세워 참가한다. 지난해 주인공이었던 펄어비스의 '도깨비'에 버금갈만한 파급력 있는 작품이 소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한다. 게임스컴은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E3,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일명 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넥슨은 슈팅 게임 중심에 글로벌 신작 3종을 내세운다. 3인칭 협동 슈팅 액션 RPG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팀 기반 전략 액션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초밥 타이쿤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앞서 지난 2018년 지스타에서도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크래프톤은 독립 스튜디오를 앞세워 참가한다.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SDS)는 각각 새로운 IP 턴제 전략게임 '프로젝트M', '칼리스토 프로토콜'를 소개할 예정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서바이벌 호러게임으로 오는 12월 2일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블록버스터 서바이벌 호러 프랜차이즈 '데드 스페이스' 제작자인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맡았으며 '호러 엔지니어링' 기법 도입으로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3년 연속 게임스컴에 출석한다. 출품작은 'P의 거짓'이다. 싱글플레이 액션 역할 수행게임인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한 내용이다. '다크소울' 시리즈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의 '디먼즈 소울'과 유사한 장르적 특성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플레이 가능한 데모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라인게임즈가 온라인 행사로 참가하며 펄어비스도 '붉은사막' 소개를 위해 비공개 참여를 결정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펄어비스 '도깨비'가 게임스컴 행사에서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던 것 처럼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제2의 '도깨비'가 나와 국내 게임 업계의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