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하이마트) 올해 적자로 전환된 롯데하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 강화와 체험형 대형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2075억원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9년 1099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1611억원으로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되며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에는 종합 가전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점포 혁신, 카테고리 확대 등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몰 등에 가구, 레저 등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PB 가전 브랜드인 하이메이드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6년 하이메이드를 론칭했다. 이어 2020년 조직개편을 통해 ‘하이메이드’ 개발 관련 부서를 자체 브랜드 개발팀으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하이메이드는 국내외 여러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캐리어(Carrier), 신일전자 등과 냉방 가전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베이직, 디자인, 아이디어, 시리즈 등 4가지 하위 브랜드로 세분화해 제품군을 강화했다. 하이메이드는 지난 2016년 30개 품목으로 시작해 2020년 50개, 2021년 80개까지 확대됐다. 현재는 85개 품목, 3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내 100여개 품목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의 하이메이드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하이메이드’의 매출액 연평균증가율(CAGR)은 25%에 이른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냉장고, 에어컨, 전기주전자 등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안마의자, 김치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도 출시 준비하는 등 PB 제품군을 기존 80개에서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체험형 대형매장인 메가스토어를 오픈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점포를 올해에만 28개를 줄일 예정이다. 대신 롯데하이마트의 체험형 대형 매장인 메가스토어는 올해 총 8곳을 오픈한다. 메가스토어는 제품군을 더 확대한 것은 물론 단순 판매만이 아닌 휴식공간, 체험공간 등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0년 잠실에 첫 메가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향후에도 메가스토어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저효율 소형점을 축소하고 체험형 대형점을 확대해 오프라인 매장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며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글로벌 브랜드 상품, 안마의자, 김치냉장고 같은 대형가전 PB 등으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롯데하이마트는 착실하게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소비가 회복되면 실적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융투자전문가는 롯데하이마트의 하반기 영업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3분기의 경우 무더위에 따른 에어컨 판매 수요 급증에 따라 영업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도 지난해 낮은 기저를 감안할 경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한다”면서도 “다만 구조적으로 소비여력 감소에 따른 내구재 판매 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성장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하이마트, 적자 딛고 하반기 실적 반등 모색…‘PB‧메가스토어’ 등 사업 다각화

롯데하이마트 “체질 개선위해 노력…소비 회복되면 실적 개선 효과 기대”
금융투자전문가 “영업실적 회복될 것…다만 구조적으로 여건에 따라 성장 폭 제한”

탁지훈 기자 승인 2022.09.16 10:54 | 최종 수정 2022.09.16 15:41 의견 0
(사진=롯데하이마트)

올해 적자로 전환된 롯데하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 강화와 체험형 대형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2075억원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9년 1099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1611억원으로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되며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에는 종합 가전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점포 혁신, 카테고리 확대 등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몰 등에 가구, 레저 등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PB 가전 브랜드인 하이메이드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6년 하이메이드를 론칭했다. 이어 2020년 조직개편을 통해 ‘하이메이드’ 개발 관련 부서를 자체 브랜드 개발팀으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하이메이드는 국내외 여러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캐리어(Carrier), 신일전자 등과 냉방 가전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베이직, 디자인, 아이디어, 시리즈 등 4가지 하위 브랜드로 세분화해 제품군을 강화했다.

하이메이드는 지난 2016년 30개 품목으로 시작해 2020년 50개, 2021년 80개까지 확대됐다. 현재는 85개 품목, 3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내 100여개 품목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의 하이메이드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하이메이드’의 매출액 연평균증가율(CAGR)은 25%에 이른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냉장고, 에어컨, 전기주전자 등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안마의자, 김치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도 출시 준비하는 등 PB 제품군을 기존 80개에서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체험형 대형매장인 메가스토어를 오픈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점포를 올해에만 28개를 줄일 예정이다. 대신 롯데하이마트의 체험형 대형 매장인 메가스토어는 올해 총 8곳을 오픈한다.

메가스토어는 제품군을 더 확대한 것은 물론 단순 판매만이 아닌 휴식공간, 체험공간 등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0년 잠실에 첫 메가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향후에도 메가스토어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저효율 소형점을 축소하고 체험형 대형점을 확대해 오프라인 매장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며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글로벌 브랜드 상품, 안마의자, 김치냉장고 같은 대형가전 PB 등으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롯데하이마트는 착실하게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소비가 회복되면 실적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융투자전문가는 롯데하이마트의 하반기 영업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3분기의 경우 무더위에 따른 에어컨 판매 수요 급증에 따라 영업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도 지난해 낮은 기저를 감안할 경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한다”면서도 “다만 구조적으로 소비여력 감소에 따른 내구재 판매 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성장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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