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가 청소년 자립을 돕는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
기아자동차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BEAT360에서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압구정 BEAT360 나눔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 기아차 임직원의 기증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거둬 아동생활시설 퇴소(예정)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8월 약 2주간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은 물론 유명 프로 스포츠 선수의 사인(sign) 용품 등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장품 약 2300여점을 모아 이번 바자회 상품으로 기증했다.
또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BEAT360 건물에 입주해 근무하는 입주사 임직원들까지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기아차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바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바자회 상품 구입 비용에 따라 추첨권을 뽑아 별도의 경품을 제공하는 '복불복 이벤트', 사연이 있는 기증품이나 고가의 기증품 등 특별 물품을 별도로 전시하고 경매에 붙이는 '수기경매 이벤트'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되며 '아름다운가게'는 수익금을 아동생활시설서 퇴소해 사회로 진출하는 만 18~27세의 청소년·청년들의 주거환경, 교육비, 생계 지원비 등에 보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나눔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의 자립 지원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니 기쁘다. 기아차 국내사업본부는 물론 더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매년 열릴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기아차 국내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저소득층 및 가정위탁 청소년의 운전면허증과 정비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자립을 돕는 '해피 모빌리티(Happy Mobility)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110명을 대상으로 1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