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이 선발 출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의심을 모두 지웠다.
25일 열린 발렌시아와 헤타페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역전골을 넣으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첫 선발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모험일 수 있었던 선발 출전에 이강인은 실력으로 보답했다.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중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쓴 이강인은 골까지 넣으며 기록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또한 박주영 이후 7년 만에 라리가에서 골을 기록한 한국인 선수가 되기도 했다.
마르셀리노 전 감독 체제 하에서는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이강인이 새로 부임한 셀라데스 감독 하에서는 차근차근 기회를 얻어가고 있던 중이었다. 이 가운데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까지 하는 기회를 잡아 이목을 끌었던 것이다. 마르셀리노가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한 셀라데스 감독도 힘을 더욱 받게 됐다.
이강인의 천재성을 칭찬할 때마다 한국인이라 과한 칭찬을 한다고 비난하던 이들에게도 일침을 가한 셈이다. 묵묵히 기회를 기다리던 이강인이 실력으로 만들어낸 결과에 보낸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은 국내 팬들 못지않아 그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이강인의 골에 뜨거운 함성과 응원과 쏟아진 것은 물론 스페인 매체 또한 이강인을 향한 극찬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이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